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3회 초 2사에서 바깥쪽 빠른 공을 걷어올려 왼쪽 폴대 안쪽을 맞혔지만 파울 판정을 받았고 결국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사진=osen |
쿠도 감독 역시 심판진에 항의했지만 경기가 열린 홈구장 이외에는 비디오 판독이 채택돼있지 않아 판정이 뒤집히지 않았다.
경기 후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 ‘일간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대호는 “100% 홈런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납득이 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소프트뱅크 팬들 역시 크게 분노했다.
소프트뱅크 팬들은 “그냥 누가 봐도 홈런임” “아무리 봐도 홈런” “세기의 오심” “오심도 적당히 해라” “심판은 내일 사죄해라” 등 심판의 오심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대호는 경기 후 “비디오 판독이 없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심판은 폴 바깥쪽에서 스탠드로 들어갔다고 설명했지만 바람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고 있었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결과는 결과이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없다면 그곳에서 경기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