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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6일 장마 상륙, 내달 1일까지 제주~서울 장마전선 오락가락
뉴스종합| 2015-06-24 08:59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24일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장마 전선이 상륙, 26일에는 서울 등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장마전선은 다음달 1일까지 제주로 내려갔다가 다시 북상하는 등 오락가락하며 전국에 장마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에는 예년보다 늦은 7월 초순께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기압골이 지나면서 강수대가 북쪽으로 올라옴에 따라 예년과 비슷한 시기인 이달 26일부터 장마를 맞게 됐다. 한반도 남쪽 해상에 있던 장마전선은 1개월동안 한반도를 굳게 지킨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라오지 못하다가 상층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상륙하게 됐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 기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24일 제주, 25일 남해안, 26일 남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 낮 제주도와 전라남도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25일 밤에는 충청이남지방까지 확대되겠다.

26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기압골이 지나면서 강수구역이 서울, 경기도와강원도까지 확대돼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은 28일께 제주도 남쪽 해상(북위 30도 부근)으로 남하했다가 30일께 다시 북상해 7월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주겠다.

하지만 강수량이 적어 당분간 중북부 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비로 이 지역의 극심한 가뭄의 해갈은 어렵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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