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쿠웨이트, 원유시설 주변 보안 강화
뉴스종합| 2015-06-27 15:37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쿠웨이트가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사원 폭탄 테러 발생 이후 원유시설 주변 보안을 강화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금요일에 발생한 폭탄 테러로, 쿠웨이트석유와 그 자회사는 보안 조치를 최대한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모든 정유소, 유전, 석유 부문 조직이 테러 위협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가동체제를 유지할 수있도록 보안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시아파 이슬람사원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 26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이 날 테러와 관련한 용의자 여러명을 구금했다.

IS는 최근 몇개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예멘에 있는 시아파 이슬람사원에서 수차례 폭탄 공격을 벌였지만, 쿠웨이트에서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아파는 쿠웨이트 인구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석유는 쿠웨이트 공공 수입의 90%를 차지하는, 쿠웨이트 재정의 주요 수입원이다.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은 전세계 원유 매장량의 10% 정도이며, 하루 원유 생산량은 280만배럴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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