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케어 홈페이지에는 ‘개 먹이로 개를 먹이는 개식용 농장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케어 활동가들이 지난 4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기도 광주의 전원주택 단지 안에 위치한 개 농장의 모습을 취재한 내용이었다.
케어에 따르면 농장 주변은 온통 개들의 오물 투성이였으며, 그것들은 하천변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그을리고 타다만 개들의 시체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개 농장 안에는 음식물로 추정되는 썩어 있는 내용물이 플라스틱 통 안에 가득 차 있었고, 그 내용물을 개들 먹이로 사용한 흔적이 보였다.
케어 측은 “더욱 충격적인 장면은 우리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각 견사(뜬장)마다 2~3마리의 개들이 있으며 뜯어 먹은 흔적이 역력한 개들의 사체들이 발견됐다. 먹다 남은 발바닥, 한쪽 다리, 머리와 정강이뼈, 껍질만 남은 사체등 동족을 먹은 것이 확실한 현장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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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간이 이렇게도 잔인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먹을 수 없는 썩어 있는 음식으로 연명하다 결국 동족을 먹을 수밖에 없을 정도의 열악한 상황을 목도한 동물단체 케어는 이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케어’ 측은 광주시에 해당 농장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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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름돋는다” “참혹하다” “개들이 무슨 죄” “이걸 사람이 먹는다는게 더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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