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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포지션별 '캐리 레이팅' 지표 도입
게임세상| 2015-06-30 18:54


- LCK 서머 2라운드부터 시범 도입
- 5개 포지션별 역할에 적합한 지표로 구성
- 선수들에는 동기부여, 팬들에게는 또다른 '보는 재미' 제공 기대                                

2015년 06월 30일, 서울 –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www.leagueoflegends.co.kr)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LoL Champions Korea, 이하 LCK) 경기에 각 선수들의 활약과 공헌도를 보여주는 '캐리 레이팅 (Carry Rating)' 지표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5월 20일 개막한 LCK 서머 시즌부터 소급 적용되는 캐리 레이팅은 지금까지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해온 대표적인 지표인 'KDA(용어 설명 1 참조)'와 '킬 기여도 (용어 설명 2 참조)'에 더해 새롭게 추가되는 것으로, 선수의 개별 포지션별 역할과 실제 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 시작하는 LCK 서머 2라운드부터 시범 도입한 뒤, 프로 선수들과 팬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선수 기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단 공격로를 맡는 탑 포지션의 활약 정도는 경기 중 본인이 적 챔피언에 가한 피해와 적 챔피언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통합해 계산한 '분당통합데미지'로 평가된다. 이는 교전 시 상대팀 주요 공격수들의 공격을 받아내며 버티는 수비적인 역할은 물론 적극적으로 공격해 피해를 입히는 스타일까지 포괄적으로 감안한 지표.

주로 상대방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는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중단 공격로)와 원거리 공격수(하단 공격로)는 적 챔피언에게 가한 분당 피해량인 '분당데미지'로 평가되고, 원거리 공격수를 옆에서 돕는 서포터 포지션에는 '게임당 어시스트'라는 지표가 새로 도입된다. 공격로 사이의 중립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공격로에 개입하는 정글러 포지션은 '킬 기여도'가 또 하나의 기준이 된다.

이 같은 새로운 지표는 내일 오후 5시부터 벌어지는 LCK 서머 2라운드 1주차 첫 경기 'CJ 엔투스 vs 쿠 타이거즈'전부터 적용된다. 경기 전 선수 소개 영상에서 각 포지션별 지표의 평균치와 해당 지표 기준 선수 순위가 함께 표시되며, 경기 중에도 노출된다. 또한, 각 경기에서 선정된 MVP 선수의 기록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각 선수들의 캐리 레이팅 지표는 LoL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각 포지션별 특성을 반영해 자신의 활약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추가로 도입된 만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돼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팬들 입장에서도 경기를 지켜보는 새로운 묘미가 생긴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문 내 용어 설명]

1. KDA: 킬수와 어시스트수를 합산해 데스수로 나눈 값

2. 킬 기여도: 팀이 기록한 전체 킬 수를 선수 개인이 직접 킬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한 횟수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값. 예를 들어, 팀이 기록한 전체 킬수가 10회이고, 한 선수가 2킬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 킬 기여도는 80% (8/10 *100) 이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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