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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개발 협력사업, 유럽 최초 진출…한ㆍ루마니아 항만개발협력
뉴스종합| 2015-07-02 00:49
[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해양수산부는 2일 루마니아 콘스탄차 항만공사에서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과 일리안 마타쉬 루마니아 교통부 차관이 한ㆍ루마니아 간 항만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항만ㆍ물류기업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마니아 콘스탄차 항은 중ㆍ동부 유럽과 흑해 연안의 항만을 연결하는 루마니아 최대의 무역항으로서 벌크, 일반화물,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해각서에는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 또는 타당성 지원 ▷항만 개발 및 운영 분야의 기술ㆍ경험 공유▷항만개발 분야의 건설ㆍ엔지니어링ㆍ시공 등에 대한 정보 교환▷항만분야 전문가 등 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훈련 제공 등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양국 간의 MOU 체결을 바탕으로 콘스탄차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및 중장기 단계적 개발계획과 연계한 사업타당성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 루마니아 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박준권 항만국장은 “항만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행정, 기술,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양국 간의 관계 증진과 더불어 국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유럽으로 항만개발협력의 범위가 확대됐다”며 “앞으로 국내 항만ㆍ물류기업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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