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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39호실 인사 3명 국내 망명”
뉴스종합| 2015-07-04 15:26
[헤럴드경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간부 3명이 국내로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북한 간부들의 탈북과 망명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한 대북 소식통이 올해 초 노동당 조직지도부 39호실의 부부장급 인사인 이모 씨가 제3국을 거쳐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씨가 김정은 체제 들어 민족경제 갱생 공로로 3대 영웅 칭호를 받던 인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노동당 39호실의 다른 인사 2명도 최근 제 3국을 거쳐 국내에 망명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우리 정보 당국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대외경제위원회 국장급을 지낸 70대 인사도 올해 서울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당 인사 외에 북한 군 간부의 탈북 사례도 알려졌다.

정보 소식통은 2000년 제주에서 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 차석대표로 참석했던 박승원 인민무력부 상장이 두달 전 탈북해 제3국 대사관을 통해 망명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박 상장의 신병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장은 지난해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 건설 공로로 노력 영웅 칭호와 훈장을 받은 인물로, 탈북 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설을 외부에 전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이에 김정은 집권기에 들어 장성택과 현영철 등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숙청이 잇따르는 등 공포 정치에 두려움을 느낀 파워 엘리트 그룹의 탈북과 망명이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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