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메르스 극복” 아시아나항공, 中관광업계 사장단 초청
뉴스종합| 2015-07-05 15:42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 사진)이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여행사 사장단,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2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방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전 지역 대표 여행사 사장단 150명과 언론인 40명, 파워블로거 10명 등 총 200명으로 꾸려진 방한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서울에 머무르며 명동 걷기 행사, 한강유람선 관광, 제2롯데월드 방문 등 이벤트에 참석한다. 



서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遊客)’ 73%가 방문하는 대표적 인기 관광지인 명동 걷기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감소세임에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예약 취소가 지속되고, 외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1% 감소(한국관광공사 통계)하는 등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 하나투어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지역본부에서 중국 여행사와 관광업계 실무자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에 중국 관광업계도 중국 여행사 사장단 대규모 방한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메르스 종식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개 도시, 32개 노선으로 취항국가 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영 중이다. 중국은 전체 여객 매출의 18.9%를 차지해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이다.

아시아나는 적극적인 중국 노선 증대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아름다운 교실’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립하면서 양국 관광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cheon@heraldcorp.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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