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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韓-쿠바 교역 G2G(정부간 거래)로 확대"
뉴스종합| 2015-07-07 09:14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코트라는 7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한국-쿠바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쿠바 대외무역 공기업 그룹 초청 G2G(정부간 거래)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기업의 쿠바 시장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한 이번 상담회에는 플라스틱 사출업체 NPC와 수산물 유통업체 닉스통상 등 국내 업체 11개사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했다.

쿠바 경제사절단은 대외무역부 산하 21개 수출입 공기업 지주회사인 헤꼬멕스(GECOMEX)와 기계수입국(MAQUIMPORT), 원자재수입국(MAPRINTER) 등 4개 공공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6일 코트라 서초구 사옥에서 개최된 쿠바 대외무역공기업그룹 초청 G2G 상담회에서 쿠바 경제사절단 참가자와 국내 기업 관계자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쿠바 기계수입국 이레네 가르시아 사장은 “지속적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품질 좋은 한국산 농업장비와 기계류를 수입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한국과 교역이 확대되면 협력 범위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고려부품 관계자는 “현재는 스페인 기업을 통해 쿠바로 간접 수출하고 있다”며 “향후 직접 수출 판로를 마련하고자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과거 단순교역 위주 경제 교류에서 벗어나 G2G 무역, 역량 강화사업, 박람회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아바나 무역관 개설 10주년이 되는 해로, 다음 10년 간 양국 교역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대(對) 쿠바 수출규모는 2010년 6273만달러에서 지난해 5581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수입은 975만달러(2010년)에서 1217만달러(2014년)로 증가 추세다. 한국의 수출품목은 주로 선박용엔진, 승용차, 자동차부품, 원동기 등이 주를 이루며, 주요 수입품복은 주류, 알루미늄괴, 당류, 커피류 등이 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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