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 인근 송정동 떡갈비는 광주가 처음이 아니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아가봤을 먹거리의 명소다. 약 250미터 정도 뻗은 송정로에 14개나 되는 떡갈비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식당들의 조리법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인데 양념의 조합이나 고기를 절이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은 산의 절경만큼이나 인근 보리밥집이 유명하다. 이 지역 보리밥집의 특징은 반찬의 종류다. 나오는 반찬 가지수에 입이 딱 벌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고추장을 머금은 비빔밥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단순 보리밥 말고 보리비빔밥을 주문해도 된다.

동곡로는 게장을 맛볼 최고 장소다. 밥도둑 게장의 진수를 이 곳 광주에서 체험할 수 있다. 짭쪼름한 간장게장과 고추장의 매운 맛을 품은 양념게장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광주의 대표 먹거리다.

또 다른 광주 맛집의 특징은 인근에서 수급한 농수산물을 30여 가지 반찬으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형적 특성 때문인데 광주는 광활한 평야로 둘러싸여 있을 뿐 아니라, 서해 및 남해와도 인접해 있다.

전통 한식은 여러 반찬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고, 광주의 한정식은 반찬 가지수에 있어서는 국내에 경쟁할 지역이 없다.

그렇게나 많은 반찬 종류가 있지만, 음식이 전혀 비싸지 않다. 갈비, 전복, 사시미와 다른 요리들까지 모두 15,000원이면 한 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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