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오브이라크’가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서 IS 대원들이 최근 독이 든 ‘이프타르’(라마단 기간 해가 진 이후 하루의 단식을 마무리하며 먹는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잠시 후 사망했다.
당시 IS 대원 145명이 이프타르 식사에 참여했다가 이 가운데 45명이 숨졌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IS 대원들이 먹은 음식에 누군가 고의로 독극물을 넣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이들이 단순 식중독으로 사망했는지는 불명확하다.
IS 대원들이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죽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시리아 반군 조직 ‘자유 시리아군’ 대원들이 요리사를 가장해 IS 대원들의 점심에 독극물을 넣어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자유 시리아군은 시리아에서 IS와 경쟁 관계에 있는 무장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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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임스오브이라크’의 이번 보도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관련 내용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라크 서북부 지역에 있는 모술은 IS가 지난해 6월부터 점령한 도시다. 인구가 100만명이 넘고 이라크 내 IS의 최대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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