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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금전문제로 다투던 60대 男 친구아파트 방화…1명 사망 12명 부상
뉴스종합| 2015-07-12 09:40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서 금전문제로 다투던 60대가 친구 집에 불을 질러 자신은 숨지고 친구 가족, 주민 등 12명이 다쳤다.

11일 오후 11시 23분께 대구 수성구 소재 모 아파트 10층 신모(61)씨 집에서 신씨의 친구
구모(60)씨가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구씨가 숨지고 신씨와 부인(56), 아들(26) 등 일가족 3명이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같은 아파트 12층 주민(50)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으며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48평 아파트 거실이 불에 탔다.

경찰은 숨진 구씨가 이날 휘발유가 든 페트병을 들고 와 금전문제로 다투던 중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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