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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불굴의 투지로 감동을 주는 선수들
엔터테인먼트| 2015-07-12 19:46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는 불굴의 투지로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주는 이들이 있다.

육상 10종 경기에 출전한 벨기에 토마스 반데르 플라스텐은 고국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중 이번 광주 대회에서 8천 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7,956점으로 목표보다는 떨어지는 점수를 획득했지만, 그는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그의 우승이 더욱 값진 것은 오랜 고환암과의 싸움을 이겨냈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6 리우 올림픽을 목표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빌린 신발을 꿰매 신고 육상 경기에 출전한 바베이도스의 팔론 포르디 선수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한국 언론에 널리 보도됐다. 아버지가 한 달 동안 버는 1,000달러 정도로 여섯 명의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온 그가 신고 등장한 신발에는 바늘로 꿰맨 자국이 선명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이 선수를 대회 공식 협찬사 SK가 후원하는 장학금 수상자로 지목했다.

아이티에서 날아온 태권도 선수 알티도르 역시 힘겨운 생활 속에 고국에서 훈련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보호구를 구할 수 없었던 그는 도복 하나만 들고 광주 대회에 참가했다. 2006년 태권도 1단 심사에 합격한 그는 이번 U대회 남자 58킬로그램 이하 체급에 출전해 17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림프암을 견뎌내고 출전한 한국 태권도 인교돈 선수와 질병과 수술을 이겨낸 대만의 사이몬 캐폰 선수 등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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