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아파트 분양 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44ㆍ구속)씨로부터 부적절한 금전 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 의원의 친동생 박모 씨에 대해 지난 10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씨가 박 의원 형제와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어 왔고, 사업을 수주한 뒤 형제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 등을 포착하고 수사를 계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혹이 제기된 박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이번 의혹 건으로 매우 고통스럽다”며 “국회 회기 중에라도 출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검찰 측에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내에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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