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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혁명, 美 10대 남학생 중퇴 부추겼다
뉴스종합| 2015-07-15 10:21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셰일가스 혁명에 따라 호황을 맞고 있는 미국의 셰일업계가 남성 청소년들의 학교 중퇴 비율을 높이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당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은 탓에 학교를 중퇴하는 경우가 늘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BER)가 2000~201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 오일과 가스업계의 남성 고용률이 0.1% 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10대 남학생들의 중퇴 비율은 0.3~0.35% 포인트 높아졌다고 1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셰일가스 채굴의 핵심인 수압파쇄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조사기간 동안 17~18세 여학생과 남학생의 중퇴 비율 차이를 좁힐 수 있었을 것이라고추정했다. 2013년 말 기준 중퇴비율은 남학생 5.4%, 여학생 4%로 2000~2013년까지 성별에 따른 중퇴 비율 차이는 줄곧 1.4%포인트로 유지됐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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