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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드론개발에 대대적 투자…용도확대 나서
뉴스종합| 2015-07-15 10:42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일본 정부가 국가전략사업으로 드론(무인항공기)와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향후 15년간 최대 1000억엔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經ㆍ닛케이) 신문은 15일 업무용 드론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1000억 엔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로봇혁명실현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정부 주도로 드론 시장 확대에 앞장 서고 있다.

현재 일본 드론의 약 70%는 농약 살포용으로 사용된다. 일본 정부는 드론개발을 ‘국가전략 특구’ 사업으로 지정해 화산 감시ㆍ조난 구조, 동물의 행동 범위 조사, 가축의 행동 범위 조사 등 다양한 업무 용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드론 제조회사인 야마하는 드론의 업무용도를 확장하고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드론 업체를 포함한 IT 기업에 연 90억 엔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달 발표한 지역창생 및 국가전략특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30년까지 드론을 포함한 일본 IT산업 발달에 1000억 엔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일본 중의원은 지난 10일 총리 관저에 드론이 추락한 사건을 계기로 드론의 이용을 위한 제도를 정비했었다.

한편 세계 드론시장은 2030년 100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중국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도 최근 드론 시장에 진출해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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