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간 1000억엔…업무용도 확대
니혼게이자이신문(日經ㆍ닛케이) 신문은 15일 업무용 드론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1000억 엔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로봇혁명실현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정부 주도로 드론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일본 드론의 약 70%는 농약 살포용으로 사용된다. 일본 정부는 드론개발을 ‘국가전략 특구’ 사업으로 지정해 화산 감시ㆍ조난 구조, 동물의 행동 범위 조사, 가축의 행동 범위 조사 등 다양한 업무 용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드론 제조회사인 야마하는 드론의 업무용도를 확장하고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드론 업체를 포함한 IT 기업에 연 90억 엔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달 발표한 지역창생 및 국가전략특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30년까지 드론을 포함한 일본 IT산업 발달에 1000억 엔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일본 중의원은 지난 10일 총리 관저에 드론이 추락한 사건을 계기로 드론의 이용을 위한 제도를 정비했었다.
한편 세계 드론시장은 2030년 100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중국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도 최근 드론 시장에 진출해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