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치프라스의 이중잣대… 독일 재무부 차관, 비판은 도움 안된다
뉴스종합| 2015-07-15 16:46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그리스가 구제금융 협상 조건으로 받아들인 경제개혁안에 대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비합리적이지만 받아들이자’라는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자, 최대채권국인 독일의 정부 관계자는 치프라스의 이같은 언급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영 TV에 나와 “우리에게 주어진 정책은 비합리적”이지만 그리스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거래였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옌스 슈판 독일 재무부 차관은 독일 공영방송 ARD에 출연해 치프라스 총리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개혁안)는 단순히 (돈을)절약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그리스가 경제적으로 다시 성장하고, 성공적으로 구조를 변화시키고 신뢰를 얻기를 원한다면 필요한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누군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실제로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라며 “이는 신뢰를 쌓는데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15일 개혁안 입법을 위한 의회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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