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시간 지난 15일 오후 ‘2015 디지털경제 전망(2015 Digital Economy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통신 속도와 관련 ‘실제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평가했다. 또 국내 무선 통신 요금 역시, OECD 34개 국가 중 구간별로 저렴한 순위 8위에서 19위 사이에 위치했다. 지난 2012년 11~20위에 비해 개선된 결과다. 또 모든 구간에서 OECD 평균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음성 50분과 문자 100건, 데이터 100MB를 사용하는 ‘30calls+100MB’ 구간에서 우리나라는 구매력 감안 환율(PPP) 기준 10.84달러로 저렴한 순위 8위에 올랐다. OECD평균은 17.72달러였다.
또 국내 소비자들의 평균적인 사용 패턴과 유사한 음성 188분, 데이터 2GB 구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00calls+2GB’ 구간에서 우리나라 통신사들의 요금은 25.3달러로 OECD 평균 37.76달러에 비해 약 8달러 가량 저렴했다.
이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는 “OECD 회원국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요금은 전반적으로 인하되는 추세이며, 우리 역시 모든 구간에서 OECD 평균 보다 저렴하고, 그 순위 또한 2년전보다 개선됐다”며 “대부분의 구간에서 OECD 평균 하락 폭 보다 더 크게 요금도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이동통신 요금 수준은, 다양한 유선 상품과 함께하는 ‘결합상품’에서도 이어졌다. OECD가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발표한 결합판매 요금지수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한 국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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