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용산 정비창 전면구역 용적률 상향 기대감…2,3종 일반주거지역 준주거로 상향 논의
부동산| 2015-07-16 10:21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8만2098㎡에 이르는 용산 정비창 전면 도시환경정비구역의 용적률 상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 정비창 전면구역의 용도지역을 현재의 2,3종 일반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안건을 자문 형식으로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역 일대 전경

통상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은 크게 가결되거나 보류되는 것으로 나뉘진다. 그러나 이번 안건은 가결이나 보류가 아닌 자문에 그쳤다. 이는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여부를 이번에 결정하지 않고 향후 관련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 필요한 세부적 요건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과정을 가졌다는 의미다.

관련 이해 당사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되면 용적률이 높아져 해당 부지에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의 층고나 층수가 높아진다. 즉 이 안건이 통과되면 해당 구역은 준주거지역 용적률 400% 이하, 상업지역 860% 이하가 적용돼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토지 가치는 한층 높아지게 된다. 또한 용산역 일대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자문 과정에서는 도로, 공원, 녹지, 사회복지시설 등 기반시설과 건축물 등이 들어설 6개 구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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