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한국, 인구대비 사물인터넷 연결기기수 OECD 1위
뉴스종합| 2015-07-16 10:24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한국이 인구 대비 사물인터넷(IoT) 연결 기기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1위로 나타났다. 16일 OECD가 발표한 ‘2015 디지털경제 전망’(2015 Digital Economy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IoT 규모를나타내는 연결 기기수가 1800만대로 미국의 8400만대, 중국 7800만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인구 100명당 연결 기기수로 는 한국이 1위였으며 덴마크, 스위스,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상품 가격에 반영된 전체 부가가치 대비 정보통신기술(ICT)에 의한 부가가치 비율은 10.7%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고용대비 ICT 분야 고용률은 4%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ICT 상품 수출 규모에서 한국의 비중은 6%로 4위에 올랐다. 또 2001년 대비 2013년 ICT 상품의 수출 비중이 증가한 유일한 OECD 국가로 나타났다.

또 통신 분야에서 한국은 브로드밴드 실제 속도(다운로드 속도, 평균 접속 속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모바일 브로드밴드 요금 수준은 2012년에 비해 2014년 19.53% ~ 41.16% 인하돼 OECD 34개 국가 중 8~19위(저렴한 순서)로 2012년 11~20위(저렴한 순서)에 비해 개선되고, 모든 구간에서 OECD 평균 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OECD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는 혁신과 포용적 성장의 동력인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규제 관행 및 정책 옵션을 회원국 정책담당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작성됐으며 올해부터는 그동안 격년으로 발표해 오던 ‘인터넷경제 전망’ (Internet Economy Outlook)보고서와 ‘통신 전망’(Communications Outlook) 보고서를 통합해 2년 주기로 발표된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지난 2년간 글로벌 통신시장이 유ㆍ무선 융합과 무선 서비스의 발전에 의해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됐으며, 스마트폰,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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