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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진 명왕성의 비밀…지구보다도 젊은 행성
뉴스종합| 2015-07-16 12:57
[헤럴드경제]명왕성 표면에 3000m 높이의 얼음산이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州) 로렐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APL)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명왕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가 근접 비행을 통해 명왕성 표면을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뉴호라이즌스가 전송한 첫 고해상도 촬영 사진이다.

NASA가 공개한 사진에 담긴 명왕성의 표면은 전체의 1% 미만에 해당한다. 뉴호라이즌스 관측팀은 “지금까지 들어온 사진 중에는 충돌 크레이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는 명왕성의 표면이 이구 등 다른 태양계 천체들에 비해 매우 젊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형성된 지 40억년 이상된 태양계에 달리, 이번에 전송된 사진에 찍힌 명왕성의 산 등 지형을 보아 형성된 지 1억년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화산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고해상도 사진들이 추가로 들어오면 달라질 수도 있다고 NASA는 밝혔다. 뉴호라이즌스는 LTE 무선통신 전송 속도보다 10만배 느린 초당 약 2000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지구에 전송하고 있다. 지구까지 거리 약 57억㎞다.

NASA에 따르면 이번에 전송된 사진 한 장으로도 얼음으로 덮인 태양계 외곽에 위치한 천체들의 지질활동에 관한 기존 견해를 재고해야 할 수 있다. 다만 연구진들은 “데이터를 추가로 받으면 관점이 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추측하기를 꺼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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