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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자위권 강행 처리 日자민당, 의원들에 '함구령'
뉴스종합| 2015-07-17 09:23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아베 정부와 집권 자민당의 집단자위권 법안 날치기가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일본 여권에 ‘함구령’이 떨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자민당의 한 소모임에서 나온 언론통제 발언 파문이후 당 차원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대한 입단속이 강화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최근 민영방송사 TBS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402명에게 집단 자위권 법안 관련설문지를 보냈지만 회신해온 의원은 단 5명(약 1.2%)에 그치기도 했다.

여권내 복수의 의원과 의원실 관계자는 거절의 이유로 “당 간사장실에서 응답하지 말라는 연락이 왔다”고 답한 것으로 전했다.

니혼TV도 이달 초 자민당의 소장파 중의원 의원에게 취재를 요청했으나 평소와 달리성사되지 못했다. TV아사히에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던 자민당 의원들도 최근 돌연 출연을 취소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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