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래경영대상 우수 중소기업]한옥마을의 숨구멍…전통한지, 사진을 입다
헤럴드경제| 2015-07-17 11:47
세계 최초 한지 포토 문화 공간이 탄생했다. 지숨갤러리(대표 황용운)는 4년간의 오랜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어떠한 첨가물도 섞지 않고 사진을 전통한지에 담아내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숨 쉬는 종이 한지에 담긴 사진들은 풍부한 색감을 유지하면서도 따뜻한 질감과 우아한 색감을 머금고 있으며 한국적 정서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이렇듯 지숨갤러리는 전통적인 한지에 숨을 담아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지독하게 한국적인 문화공간이다.

황용운 대표

전라북도 전주시 한옥 마을에 자리한 지숨갤러리는 이미 “한옥마을의 아이콘, 한옥마을의 숨구멍”이라는 별명이 말하듯 관광객들과 전주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 정부나 문화계에서 이미 소문난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황용운 대표는 30년간 목회 활동을 해온 성직자이면서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다. 황 대표는 조상들이 남긴 빛나는 유산이지만 우리국민이 우리 종이 한지를 활용하지 않는 안타까움이 컸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기독사진가로 활동을 시작하며 한지에 사진을 덧입히는 기술을 애정으로 가지고 연구한 끝에 전통 한지에 사진을 인화하는 기술을 얻는데 성공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종이가 숨 쉰다는 뜻의 ‘지숨’. 지숨갤러리는 한지의 재발견을 통해 잊혀가는 한지에 숨을 불어넣어 그 찬란한 한지문화의 르네상스를 이 시대에 다시 재현해내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고 있다. 한지포토사업을 중심적으로 구현하고 한지 소재를 극대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한지사진작업을 통해 한지문화사업의 활성화와 국제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전통한지의 생산, 개발에서부터 창작, 전시, 새로운 문화상품 개발, 판매 등 한지의 생산과 소비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일상에서 쉽게 한지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고 한지문화 및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아름다운 헌신과 공헌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용운 대표는 한지 문화가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로벌한 인화시장을 향한 걸음에 열심을 내며 우리 종이를 알리는 한지문화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황 대표는 “한국 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한지에 인화함으로서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세계에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자 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한지문화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겠다”는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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