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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대상 국가·사회공헌]인체조직 사후기증…숭고한 생명나눔 조력자
헤럴드경제| 2015-07-17 12:30
2007년 (재)대한인체조직은행으로 시작한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2010년 3개 대학병원과 2개 비영리 법인이 공모한 결과 보건복지부 인체조직전문구득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올해 4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국내 유일의 인체조직기증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인체조직기증이란 화상, 골절, 뼈암, 시각 질환 등 신체적 장애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사후에 뼈, 연골, 인대, 피부, 양막, 혈관 등의 조직을 기증하는 숭고한 생명나눔이다.

비록 심장이나 간 같은 장기처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는 덜하지만, 다양한 치료현장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기에 그 중요성만큼은 결코 덜하지 않은 영역이다.

피부이식재의 경우 화상환자의 생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뿐더러, 뼈암 등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대부분 사회취약계층이기에 인체조직기증활성화는 사회보건안전망 확충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14~80세 사망자를 대상으로 사망 후 24시간 내에 기증이 이뤄져야 하며, 이식받는 환자의 안전성을 위해 엄격한 의료적 관리가 들어간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국내 전체 인체조직기증의 약 80%를 견인하며, 국내 기증문화 확산 및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 공급을 통한 생명나눔 실천과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단순한 기증자 확대 외에도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솔선 단체 기증희망서약 진행, 의대협(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전간련(전국 간호대학생 연합) 등 미래 의료진 대상 캠페인,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에 치료비와 이식재를 지원하는 공헌 사업, 미디어보드 설치지원을 통해 병원 내 홍보강화를 꾀하는 업무협약 등 각종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2012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인체조직기증이라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체조직기증은 질병을 치료하고 불구를 회복시키며 귀중한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베풀어지는 숭고한 이타행위다.

때문에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앞으로도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증자 수 확대, 이식재 가격 인하 등의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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