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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대상 - 브랜드·우수중소기업]친환경 목조주택, 개성으로 꽉 찬 건강한 집
헤럴드경제| 2015-07-17 12:09
13년째 목조주택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붇고 있는 목조주택 전문가 삼림하우징테크(http://www.tg-home.co.kr, 053-313-3388) 김태국 대표는 앞으로 목조주택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갈수록 주택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에 그는 환경과 건강, 그리고 아름다움까지 목조주택의 모든 부분이 현대인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채울 수 있는 주택시장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잦은 술자리,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가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또,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아토피나 피부질환, 천식 등 어린 나이부터 건강의 적신호를 켠 채 살아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목조주택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과 가까운 인간일수록 병과 멀어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도심 속 획일화 된 빌딩 숲 사이에서 하루 종일 일을 마치고 또 다시 빌딩 숲에 위치한 아파트로 들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집은 더 이상 스트레스를 풀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그래서 김태국 대표는 ‘도심 속 전원주택’을 짓자는 취지로 4~50평 내외의 자투리 땅을 이용한 목조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200여 채의 목조주택을 시공한 그는 목조주택의 장점으로 친환경과 아파트의 8~90%의 비용으로 내 취향에 맞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젊은 부부들은 개성이 강하고 자녀에 대한 애정이 강하기 때문에 목조주택에서 살아보면 만족도가 높다. 아토피나 피부질환, 천식 등 포름알데이드 같은 유해물질 등에 의해 생기는 병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나만의 개성 있는 공간에서 차별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 또, 단열성능이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 석재의 15배 가량 뛰어나기 때문에 난방비 걱정도 덜 수 있다”고 말한다.

국내 목조주택의 비율은 전체 주택 수의 10% 정도다. 일본이 60%인 것에 비하면 아직 국내 목조주택 시장은 미비하다. 하지만 갈수록 젊은 층의 생각이 바뀌고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목조주택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목조주택 시장의 전문화 된 인력양성 및 인력수급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는 그는 다무원 목조학원을 설립해 인력양성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구대학교 산림과와 산학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강의 및 실습을 지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목조주택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국내 대학 중 목조건축을 가르치는 학과는 아직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곤 한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뻔한 일이다. 그래서 전문화 된 인력의 필요성을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등을 통해 다양하게 강조하고 있다.”

현재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영남지회 지회장과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목조주택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인력양성 뿐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강의를 하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단독주택, 즉 경량목구조주택 시공에 13년의 시간을 투자한 김태국 대표는 앞으로 전시장, 체육관, 박물관과 같이 규모가 큰 중목구조주택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목조주택시장이 꾸준히 발전하고, 독일의 경우 지하철역이나 관공서 등이 목조건축물로 변해가고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링크장 건립에 목조 건축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 역시 몇 해 지나지 않아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30평짜리 목조주택 1채를 지으면 30톤의 이산화탄소가 없어진다.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에선 상상할 수 없는 효과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목조주택 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그 초석을 다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더 큰 시장을 개척해 국내 목조주택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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