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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삼성물산 주식매수청구권 8월 6일까지 행사
뉴스종합| 2015-07-17 13:42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9월1일자로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으로 출범하게 됐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총일로부터 20일내에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8월 16일까지다.

삼성물산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는 1조5천억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5만7천234원인데 지난 16일 종가 기준 주가가 6만9천300원으로 20%가량 높아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8월18일까지다. 합병법인은 9월4일 기업결합신고와 합병등기를 완결하고 9월15일 합병신주를 상장한다.

한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승인되자 삼성물산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삼성물산 주식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전에는 전 거래일보다 3.61%까지 올랐으나 낮 12시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이어 낮 12시 58분에는 9.38% 내린 6만2천800원에 거래됐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분쟁 이후 삼성물산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본 시장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도 낮 12시 무렵부터 급락해 12시 5분에는 전날보다 7.73% 하락한 17만9천원에 거래됐다. 이어 삼성물산 주총 결과가 나온 뒤인 12시 51분에는 전날보다 4.64% 상승한 20만3천원으로 급등하고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1시 1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6.9% 하락한 6만4천500원에, 제일모직은 3.35% 떨어진 18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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