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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라웅화산 또 대규모 분출…항공대란 우려
뉴스종합| 2015-07-17 16:34
[헤럴드경제]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에 있는 라웅 화산이 다시 크게 분출해 무슬림 최대 명절인 이둘피트리 귀경길에 항공 대란이 우려된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장관은 라웅 화산 활동이 다시 활발해졌으며, 진정되려면 2~3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조난 장관은 바람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화산 주변 지역에 있는 유명 관광지 발리와 제2 도시 수라바야 등의 공항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둘피트리 명절인 17일에 앞서 약 2천만여 명이 고향을 찾거나 휴가를 떠났으며, 이 중 412만여 명이 항공편을 이용했다.

해발 3천332m의 라웅 화산은 이달 초 활동을 재개하고 나서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 바로 아래인 3단계로 올라간 상태다.

이 화산이 다시 대규모 분출을 시작하면서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이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폐쇄돼 17일 오전 6시 운영을 재개했다.

라웅 화산에서 북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주안다 공항의 일시 폐쇄로 국내외 항공기 140여 편이 취소됐다. .

앞서 라웅 화산에서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이 지난 9일부터 나흘 동안 여러 차례 폐쇄되면서 414편의 항공기가 취소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발리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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