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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최소 80억 판돈 오가”…선물거래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뉴스종합| 2015-07-20 09:13
○…울산지방경찰청은 선물 거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업주 손모(45) 씨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북구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코스피200지수 등 선물 시세와 연계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7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손님들에게 도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한 후 선물지수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예측해 돈을 걸게 하는 방법으로 운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이들은 정상적인 선물 거래 시 1700만원 이상의 보증금이 필요한 점을 이용, 여윳돈이 없는 손님들을 대신해 투자하고 수수료를 받기도 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3억원 이상 배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홈트레이딩서비스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박 사이트를 열었으며, 최소 80억원 이상의 돈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치매 증상을 보이던 70대 남성이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고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 5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임모(75) 씨가 피를 흘린 채 엎드려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이 7층 임씨의 집을 확인해보니 아내 이모(73) 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임씨가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7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치매를 앓던 임씨는 평소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인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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