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두번 결혼하는 남자 “아내가 기억잃어서” …‘뭉클’
뉴스종합| 2015-07-20 11:18
[헤럴드경제]교통사고후 기억을 잃은 아내를 위해 다시 결혼식을 준비하는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테네시에 사는 제레미 스탬퍼 씨는 최근 인터넷 펀딩을 통해 두 번째 결혼식 자금을 모으고 있어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스티스 - 제레미 스탬퍼 부부는 지난해 8월,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10살때 만나 고등학교 시절부터 데이트를 했고, 그리고 각각 20살, 21살 되던 2014년 8월 1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며 제레미 스탬퍼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했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지 19일 후, 부인은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치료를 받아 건강해진 아내는 사고 한달 후 “결혼식을 기억할 수 없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의한 기억 장애로 진단된 아내는 교통사고를 겪기 전의 약 5주 동안의 기억이 사라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을 기억못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결혼 1주년에 다시한번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했다.

이후 그가 인터넷 펀딩을 통해 결혼식 자금을 모으면서 사연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아내에 대한 남편의 정성과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