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상어 공격으로 취소된 서핑대회
뉴스종합| 2015-07-20 11:39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상어가 서핑대회 선수를 공격해 이곳에서 진행됐던 세계 서핑대회가 취소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남아공 제프리스만에서 열린 세계서핑리그(WSL) J-베이 오픈 결승전에 참여한 한 선수가 두 마리의 상어떼의 공격을 받아 19일(현지시간) 대회가 강제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대회 웹사이트에 게재된 한 영상에서는 호주출신의 믹 패닝이 서핑보드 위에 앉아있었는데 뒤에서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나 물 위로 떨어졌고 미친듯이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서퍼매거진 유튜브 영상 캡처]

주최측 관계자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물은 맑았고 매닝과 함께 결승전을 벌인 줄리안 윌슨(오스트리아) 모두 빠르게 구조돼 안전하게 구명정에 옮겨졌다”고 알렸다.

대회 주최측은 “패닝은 다치지 않았으며 두 선수들 모두 다음 단계 통과를 결정하기 위해 대회 위원회 관계자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윌슨은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뭔가 올라온 것(상어)이 그(패닝)를 뒤쫓고 있는 것을 봤다”며 “상어와 몸싸움을 하고있는 그를 봤고 물에 떨어진 후 작은 파도가 쳐 볼 수 없게되자 물 속으로 빠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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