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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의원 “금주 내 국정원 파일 100% 복구 가능”
뉴스종합| 2015-07-20 16:32
[헤럴드경제=김상수ㆍ김기훈 기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국가정보원 삭제 파일과 관련, “이번 주 안으로 삭제된 파일을 100% 복구할 수 있다고 재차 (국정원에)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ㆍ정보위원회 의원 회동에서 “진실 규명은 이번 주 안으로 끝난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진실 규명 시간은 머지않아 드러날 수밖에 없고 법과 절차가 마련돼 있다”며 “정보위는 비공개 원칙이다. (야당이) 별도로 로그 자료를 제출하라, 민간 전문가를 포함시키자 등을 주장하는데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유서를 통해 자료를 다 지웠다고 하는데 이번 주 안으로 복원된다는 건 처음 듣는 얘기”라며 “국정원이 야당과는 대화를 끊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건은 정보부가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국정원 댓글 사건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사건”이라며 “회의장에서 차 한 잔 마시고 보고받고 돌아오는 현장조사는 불필요하다. 자료 복구가 제대로 됐는지, 사건이 발생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더럽혀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려면 전문가 동참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현장조사로 안 된다고 하면 정보위나 여러 가지 기회를 통해 자료 조사와 의혹 검증이 앞서야 현장 조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시대에서 현장조사만으로 충분하다는 건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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