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테일러스위프트, 中 짝퉁 못참아...직접 브랜드 출시
뉴스종합| 2015-07-22 08:18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JD닷컴과 손잡고 ‘스위프트 브랜드’ 의류를 내놓는다. 중국에서 스위프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온라인쇼핑몰에서 그녀 이름을 도용한 향수, 옷, 기타 등 온갖 ‘짝퉁’이 범람하자, 아예 정식 상품을 출시하는 ‘맞불 작전’이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월 8일부터 JD닷컴, T몰에선 ‘테일러 스위프트’ 브랜드 티셔츠를 60달러에 판매한다. 9월에는 JD닷컴이 스위프트 여성 의류를 100~120달러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들에는 진품 확인용 태그가 달릴 예정이다.
[사진출처=taylorswift.com]

스위프트 브랜드의 스니커즈 진품 가격은 342위안이다. 하지만 타오바오에서 똑같은 위조품은 65위안에 살 수 있다. 중국에선 테일러 스위프트란 이름으로 등록된 상표권은 9개이며, 이 가운데 3개는 스위프트와 무관한 개인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스위프트의 인기는 대단히 높다. 지난해 5월 상하이 공연 당시 입장권 1만8000장이 60초만에 모두 동났다. 11월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공연의 VIP 좌석 가격은 무려 4280위안(80만원)이나 되지만, 이 역시 18분만에 ‘완판’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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