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리얼푸드]글로벌 소비자의 양면, 내추럴 좋지만, 구매는…
뉴스종합| 2015-07-22 08:44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글로벌 소비자 다수가 가공을 최소로 하거나 하지 않은 일명 ‘내추럴 식품’을 원하지만, 구매 결정 기준 요소로는 건강보다는 정작 가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출처=닐슨]


최근 글로벌 리서치펌 닐슨이 60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첫번째 요소로 꼽았다. 건강(내추럴 재료)은 두번째 고려 요소였으며, 다음으로는 제품의 신선함과 편의성에 주목했다. 특히 글로벌 구매자들은 구매를 원하는 식품과 실제로 구매하는 식품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 의사에 대해서는 약 26%의 글로벌 응답자가 좀 더 많은 친생태계적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를 원했으며, 16%는 사회적 순기능을 일으키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구매 경험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10%만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이보다 적은 7%의 응답자가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중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연구서에서 닐슨 유럽지사의 부사장 겸 총괄인 요한 쇠스트란트는 향후 식품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가 점차 건강한 먹거리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 출처=닐슨]

그는 “건강한 식사가 대단히 잠재력이 큰 요소인 것은 여전히 사실”이라면서 “인지도 면에서 자리를 잡거나 확장을 시도하는 제조사들은 ‘더하기 보다는 빼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은 기본으로 돌아가 신선한 자연 재료와 최소 가공된 식품을 원한다는데 시사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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