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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럭과 충돌한 투싼 ‘충격’…현대차 깎아내리기?
헤럴드생생뉴스| 2015-07-22 15:19
[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이마트 트럭과 현대자동차 투싼의 사고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상처 하나 없는 이마트 트럭과 반대로 범퍼가 분리된 투싼의 완성도에 대한 사실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 트럭은 한국지엠의 라보다. 네티즌들은 이마트 트럭의 외형을 살펴본 결과 과거 GM대우 시절에 출시된 모델로 추측하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 투싼은 최신 모델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이 촬영된 위치는 대형할인점의 진-출입로로 추정된다. 상황은 두 대의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맞지만, 차량의 상처가 이상할 정도로 다르다는 것이 논제의 핵심이다. 라보는 멀쩡한데 투싼의 범퍼는 완전히 분리됐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범퍼가 떨어진 건 그렇다 쳐도 1번 크로스 프레임이 움푹 들어간 것이 치명적”이라며 “차량이 아닌 가로수나 벽에 부딪힌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GM대우 라보도 그렇게 튼튼한 차가 아니다”고 설명하며 “두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선 차량 충돌과 범퍼 분리의 시간대가 다르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정보통신커뮤니티 클리앙 아이디 Kyn****는 “범퍼 접합 부분 박은 상태에서 투싼이 계속 직진한 것 같다”며 “비슷한 사고 영상을 봤는데 범퍼가 잘 떨어지더라”고 밝혔고, 불탄****는 “범퍼가 저렇게 돼야 충격흡수가 되는 건 맞지만, 차가 너무 멀쩡한 것이 이상하다”고 분석했다.

해당 사진은 행인이 촬영한 것으로 추측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현대차의 내구성 문제에 무게중심을 맞추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이 많다. 설계나 충돌각, 속도와는 별개로 범퍼가 이상하게 분리됐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서 유독 부정적인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도 한몫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한 사고 당사자들의 상황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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