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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에 이 한몸 바쳐…제1대 ‘보양식통령’은 누구?
헤럴드생생뉴스| 2015-07-22 15:52
[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중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 절기로, 여름의 약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날이다. 다양한 보양식이 출사표를 던진다면 어디에 한 표를 행사해야할까?

의료 정보 어플리케이션 ‘굿닥’은 제1대 보양식통령 선거(http://www.goodoc.co.kr/new_goodoc/health_contents/227)를 진행하고 있다. 기호 1번부터 닭, 한우, 장어, 오리, 밥 등 총 다섯 후보가 보양식통령이 되기 위해 경합을 펼친다.
26일까지 진행하는 선거는 옐로모바일 굿닥 어플 내 굿닥캐스트에서 투표하면 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각 후보들의 출사 발언이다. 기호 1번 영계당 닭은 “내가 길이요 진리요 치느님이니”라고 밝혔고, 기호 2번 라임당의 한우 후보는 “나 맛있소 너 돈있소 소 미더 머니”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장어는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저 생긴거 처음보죠?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를, 기호 5번 무소속 밥 후보는 “복날이라고 이것저것 찾아먹는거 졸X 꼴뵈기 싫다”고 밝혔다. 기호 4번 숭구리당당 오리 후보는 알 수 없는 오리언어로 네티즌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모바일 세대에 어울리는 홍보라고 엄지를 치켜 들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출사표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입을 모았다. 보양식통령 선거 포스터는 서울시청 광장 등 곳곳에 게시돼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해당 사진들을 직쩝 찍어 올리며 ‘제1대 보양식통령’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sungyuny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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