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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ㆍ김예림 후쿠시마 공연에…팬들 “못가게 도와주세요”
헤럴드생생뉴스| 2015-07-22 17:21
[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가수 에디킴과 김예림이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에 방문하기로 하자, 팬임을 자처하는 네티즌들이 “후쿠시마 방문을 막아달라”며 각종 온라인 채널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KPOP 라이브 콘서트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오는 8월 2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공연 계획에 포함된 에디킴과 김예림의 일본어 이름을 빨간 색으로 강조하며 “소속사를 후쿠시마에 보내는 미친 소속사”라며 과격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KPOP 라이브 콘서트는 후쿠시마현에 있는 한 지역의 문화센터에서 개최되며 한국과 일본의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스크린샷과 글을 올린 팬은 “통화도 해보고 메일도 보내고 오늘 직접 오픈런 끝나고 물어본 팬들도 있는데 결국 위약금이랑 계약 문제 때문에 취소 못한다는 입장”이라며 “사고 지점에서 멀어서 ‘괜찮을 줄 알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절대 예림이랑 에디 못 가게 할 생각”이라고 강조하며 “포털이랑 트윗에도 글 올리고 있는데 역부족이라 같은 소속사 식구 가인님 그룹 갤러리 와도 도움 글 남긴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소속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에서 아이디 Herry******는 “후쿠시마에서 하는 공연을 왜 계약했냐”고 꼬집었고, 윤느*는 “대부분 회사가 그렇듯 일본 현지 기획사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신이 몸담고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판과 옹호도 이어졌다. 아이디 르루르***는 “일정을 잡은 건 직원들이기 때문에 윤종신과 관련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아이디 엄청*는 “아무래도 윤종신 씨에게 압박을 넣어야 해결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제1 원자력발전소 3개 원자로가 파괴된 곳이다. 일본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반경 철수를 권장하고 있으며 여행유의 경보를 내린 바 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포털에도 올린 글에도 추천과 댓글을 써달라”며 다급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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