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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재산 공개…만수르와 비교해보니
헤럴드경제| 2015-07-23 09:55

[헤럴드경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금융자산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그의 자산이 100억 달러(한화 11조원)라고 말했다.

22일 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연방 선거위원회가 발표한 문서에서 트럼프 재산 세부 사항이 92 페이지에 걸쳐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2014년 1월 1일 부터 7월 15일 까지 트럼프의 소득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최소 10만 달러를 금으로 소유했으며 미 배우 협회(Screen Actors Guild )에서 11만 달러의 연금을 받았다.

그의 재산은 세계 골프 코스, 그의 이름을 붙인 호텔을 포함한다, 버지니아에 있는 포도 밭, 플로리다 팜 비치에 있는 제트기도 있다. 부동산 및 항공기의 가치는 500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는 전 세계의 기업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성사시키며 재산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브랜드는 제품은 매트리스, 보드카, 에너지 음료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트럼프가 이자, 배당, 자본 이득의 형태로만 받는 금액이 적어도 5400만 달러였다.

트럼프는 5천 만 달러 상당의 골프 클럽 9개도 공개했다. 전문가는 정확한 수입을 알기 전에는 재산 가치의 추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100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그는 미국 최고 부자로 꼽히며 '역대 대통령 후보자 중 가장 부자인 사람'이 됐다.

트럼프가 재산을 공개한 이유는 공화당 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는 미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노리고 있다.

8월 6일 미 폭스 뉴스(FOX News) 에서 공화당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재정 상태를 공개해야 한다.

한편 트럼프의 이런 어마어마한 재산도 아랍의 부호 만수르에는 못 미친다. 아랍에미레이트 경마 시행체 회장이자 영국 바클레이 은행,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의 최대주주로도 유명한 만수르는 34조 원의 개인재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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