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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외국인에 섬 판다
뉴스종합| 2015-07-24 09:35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인도양의 1200개 섬이 연합한 국가인 몰디브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의 토지소유를 인정하기로 했다.

영국 BBC 방송은 몰디브 의회가 23일 외국인의 토지소유를 허용하는 헌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수정안은 70%가 매립지인 토지에 대한 외국인 소유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298평방 킬로미터인 몰디브 전체면적의 10%를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게 됐다.

몰디브에서는 해외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인도양에서 인도와 중국 간 대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자료=게티이미지]인도양의 1200개 섬이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있는 몰디브

몰디브 야당 인사인 에바 압둘라는 AFP통신에 “중국과 인도의 냉전이 몰디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메드 아디브 부통령은 이에 “중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에는 섬을 팔지는 않겠다”고 표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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