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2017년 톈진 GDP 400% 뛴다, 가능할까…
뉴스종합| 2015-07-24 11:24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화베이 (華北) 지구의 정부 직할시 톈진(天津)이 2017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지난해보다 4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광지안 톈진 자유무역지대 부부장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톈진의 GDP는 지난해 75억위안었다며 2017년까지 이를 300억위안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무역지대 설치로 지난해 금융, 법률, 회계, 무역 등 각 분야 기업들 6000곳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1만50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란 계획이다.

정부는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나섰으며 30만㎡에 달하는 부지에 뉴욕 그랜드 센트럴보다 더 규모가 큰 조개 모양의 초고속열차 역을 건설 중이다. 이 역은 다음달 20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초고속열차를 이용하면 베이징에서 톈진까지 통근시간이 45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

톈진 자유무역지대는 뉴욕 맨해튼을 모방해 건설한 지역이다. 그러나 아직 입주기업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63개 건물 가운데 13개만이 사용중이고 올 연말까지 33개건물들을 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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