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내손으로 만드는 대금과 피리…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라이프| 2015-07-27 08:25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대금과 피리 연주자 및 전공자를 대상으로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오는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강좌를 통해 대금과 피리의 음향 원리 및 악기 제작 기법을 배울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산조대금과 향피리로 구분해서 개최된다. 산조대금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향피리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각 강좌에서는 해당 악기의 음향학적 원리를 비롯해 대나무 펴기, 취구 뚫기, 관대 제작, 음정 교정 등 제작에 필요한 세부 기법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국악기의 원리와 제작 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교육 현실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체험형 강좌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직접 악기 제작을 담당한 악기조성청(樂器造成廳)의 역할을 되살려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에서 기획했다.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국립국악원(www.gugak.go.kr) 또는 e국악아카데미(www.egugak.go.kr) 누리집에 공지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대금 20만원, 피리 10만원이다. 각 강좌를 모두 이수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2-580-3074)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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