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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m 절벽 투명호텔, ‘공중에서의 하룻밤’…짜릿
뉴스종합| 2015-07-29 08:30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122m 상공에서 ‘아찔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호텔이 등장했다.

페루의 남부도시 쿠스코 근교의 세이크리드 밸리 오브 더 잉커스(El Valle Sagrado de Los Incas)에 지어진 ‘내츄라 바이브 스카이롯지 어드벤처 스위트’(Natura Vive Skylodge Adventure Suite) 호텔이다.

이른바 ‘절벽 호텔’로 불리는 이곳은 누구나 투숙이 가능하지만, 아무나 묵을 수는 없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는 무려 122m 라는 험난한 높이를 올라야 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호텔은 투숙객에게 절벽과 절벽을 잇는 외줄타기를 해야하는 ‘강제 스릴’을 선사한다. 와이어 로프를 이용한 ‘비아 페라타’ 방식을 이용해 허공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험난한 여정을 거쳐 도착하게 된다면, 생애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짜릿함이 기다리고 있다.

아찔한 높이가 주는 극도의 공포감은 잉카문명의 심장과도 같은 마추픽추 절경을 마주하면서 감탄으로 바뀐다.

이 호텔은 투명한 캡슐처럼 생겨 창밖으로 300도에 가까운 시야확보가 가능한 곳으로 총 6개의 창문과 4개의 환풍구가 있어 시원한 뷰와 공간을 자랑한다.

객실내부는 7.3mX2.5m로 아주 널찍하고 최고급 매트리스와 이불, 최고급 싱크대에 샤워실까지 갖춰져 있다. 객실과 완벽히 분리된 화장실도 설치돼있다.

또 항공기에 주로 사용되는 강도를 지닌 알루미늄(Aerospade Aluminum)과 악천후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져 변화가 심한 산악지대에서도 안전하다.

아침식사를 포함한 1박 패키지는 한화 30만원대로 알려졌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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