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고녀석 맛나겠다2’, 관전 포인트? ‘탐나는 캐릭터부터 음악까지…’
엔터테인먼트| 2015-07-29 18:12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이하 ‘고녀석2’)가 본격적인 방학 시즌을 맞은 29일 개봉했다. 꼬마공룡 ‘미르’가 육식공룡, 초식공룡 모두와 친구가 되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뭉클한 가족애, 다채로운 음악 등이 어우러져 가족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다채로운 공룡 캐릭터들의 향연=‘고녀석2’의 주인공은 천방지축 꼬마공룡 ‘미르’. 원작의 차가운 인상의 티라노사우르스와 달리 귀여운 외모로 다시 태어났다. 날카로운 눈매는 동그랗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몸통은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하늘색으로 채색하는 등 한국의 정서와 어린이 관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덕분에 미르는 지난 22일 열린 ‘해피 패밀리 시사회’에서 어린이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꼽히는 등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르 외에도 ‘고녀석2’에는 개성 넘치는 공룡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듬직한 아빠이자 초원의 왕 ‘제스타’, 비열한 악당인 초원의 무법자 ‘발드’, 가슴 따뜻한 엄마 ‘세라’, 효심 가득한 겁쟁이 울보공룡 ‘훌쩍훌쩍’, 귀엽고 사랑스러운 ‘키라리’ 등 외모부터 성격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어린이·가족 관객 ‘저격’? 따뜻한 우정과 가족애=‘고녀석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미르와 친구들의 가슴 찡한 우정과 애틋한 가족애를 그린 이야기다. 미르는 모험을 겪으며 만난 공룡 친구들과 종족을 초월해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여기에 미르 가족이 보여주는 따뜻한 가족 간의 사랑, 위기에 빠진 백악기 초원을 지키기 위해 미르와 동료들이 합심해 펼치는 작전 등도 영화의 뭉클한 감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셀 애니메이션의 힘&카라 허영지 등 참여한 풍성한 음악=마지막으로 셀 애니메이션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과 영화 음악도 주목할 만 하다. ‘고녀석2’는 동화책을 한 장씩 넘겨보는 듯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을 고집했다. 덕분에 컴퓨터의 솜씨가 아닌, 따뜻한 손그림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영화 속 다채로운 음악들이 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객들에게까지 흥겨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극 중 미르와 키라리가 우정을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걸그룹 바버렛츠의 ‘쿠커리츄’는 보는 이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또, 훈련 장면에 삽입된 ‘용맹무쌍’(유정석)과 카라 허영지의 엔딩곡 ‘멀리 가까이 어디에서나’ 등도 영화의 여운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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