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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과잉진압 논란...영상 확인하니 ‘충격’
헤럴드생생뉴스| 2015-07-30 08:40
[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가수 장기하가 지난 26일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하 안산록페)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SBS 비디오 머그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진압 과정에서 한 관객이 크게 다쳤다는 글이 SNS에 올라오면서 논란은 계속됐다”며 “경호업체는 가수 장기하에게만 사과했을 뿐 관객에 대한 사과가 없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엔 영국 록밴드 ‘모터헤드’ 공연의 장면이 그대로 담겨졌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모자를 눌러쓴 장기하가 등장한다. 장기하를 알아본 팬들은 헹가레를 하려 그를 들어올리고, 이 때 경호원이 등장해 강제로 그를 끌어내리고 데리고 나가려 한다. 현장의 팬들은 즉각 경호원을 제지했다. 이중 한 명이 경호원의 뒤를 잡았고 경호원은 머리를 흔들어 그의 안면을 가격했다.

폭행 피해자라고 밝힌 장동현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호원을 말리는 과정에서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왼쪽 눈 뼈가 심각하게 내려앉은걸 CT촬영을 통해 확인했으며, 락페 한번 갔다가 평생 장애 얻었다”고 덧붙였다.

경호업체 ‘강한 친구들’은 가수 장기하에게 유감의 표시를 전했지만, 현장에서 장애를 얻은 장 씨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경호업체의 과잉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사진=SBS 비디오 머그
jeamoon05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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