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휴가때 한 보물섬놀이, 실제 금화발견 ‘11억 횡재’
뉴스종합| 2015-07-30 10:18
[헤럴드경제]미국에서 휴가를 떠난 한 가족이 100만 달러짜리 금화를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한 보물사냥꾼 가족이 대서양 해저에 가라앉은 스페인 배에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6700만원)어치 보물을 인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물사냥꾼인 슈미트 일가는 대서양에서 1715년에 침몰한 스페인 배에서 최근 금화 51개와 12m 길이 금줄을 건져냈다.

발견된 금화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은 소수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 캡쳐

보물을 발견한 이들은 릭 스미츠와 리사 스미츠 부부, 에릭 스미츠를 비롯한 자녀 2명, 며느리 1명 등이다.

슈미트 가족이 보물을 찾은 지역은 1715년 금은보화를 실은 스페인 범선 11척이 허리케인을 만나 침몰한 곳이다.

1715년 스페인 침몰선의 인양권리를 보유한 회사 대표인 브렌트 브리즈벤은 “침몰한 범선에 실린 보물의 가치는 4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1억7500만달러어치 보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브리즈벤은 2010년 미국의 유명 보물탐험가 멜 피셔가 발견한 침몰선의 인양권을 사들였고 이후 스미츠 가족과 같은 보물 헌터들과 계약을 맺고 보물찾기를 하고 있다.

미국 연방법과 주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발굴된 유물의 20%를 가져가 주박물관에 전시하고 나머지 유물은 브리즈벤과 스미츠 가족이 나눠 가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