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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경영난 극복 위해 40대 임원 대거 발탁
뉴스종합| 2015-07-30 15:36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현대중공업 그룹이 30일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중심으로 한 이번 상반기 임원 인사에서 25명이 퇴임하고 37명이 상무보로 선임됐다.상무보 신규 선임자 37명 가운데 40대가 46%인 17명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위기극복을 위한 조선 3사의 변화 노력을 더욱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전 임직원이 더욱 노력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주력사업인 조선업에서 재도약하기 위해 조선사업본부의 승진 및 신규 선임으로 자신감을 갖고 한국의 조선업 정상 지위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이번 인사에 담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사업 분야별로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하고 조직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조직 정비는 각 사업대표가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기위한 것으로 인사, 구매, 원가, 기획, 안전 등 기존의 경영지원 기능을 각 사업부로대폭 이양해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전 임원이 솔선수범해 주식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이날 각각 2억원씩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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