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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2위…한국女군단 시즌 최다승 사정권
엔터테인먼트| 2015-08-01 09:57
[헤럴드경제]한국여자골프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한 시즌 최다승(12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ㆍ사진)은 3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강풍과 비 문에 다른 선수들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139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는 7언더파 137타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다.

유소연은 “아침부터 바람이 불어서 경기가 좀 어려웠는데 오늘 날씨가 안 좋을 걸 알고 있었다”며 “어제 (좋은) 성적이 오늘 편하게 경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2위 그룹에는 세계랭킹 2위이자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와 고진영(20·넵스), 테레사 루(대만)가 이름을 함께 올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20·롯데)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보기 7개를 쏟아냈다. 6타를 잃어버린 김효주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날씨 때문에 고전한 김효주는 “볼 치는 데에만 급급하다가 스윙 리듬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정신도 없었고 경기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9위에 자리했다. 선두 페테르센과는 5타차여서 아직 역전의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역사상 일곱 번째이자 한국인으론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석권)을 달성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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