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무실점 이닝이터’ 커쇼, 37이닝 무실점 9승째
엔터테인먼트| 2015-08-02 10:15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 미 프로야구 MLB의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ㆍ27)가 ‘무실점 이닝이터’로서 괴력을 과시하며 3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커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커쇼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는 호투를 펼쳤다. 이 경기로 37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 커쇼는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성적은 9승 6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게 됐다. 투구수는 114개(스트라이크 76개)였다.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 중인 팀 동료 잭 그레인키와 호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다.

커쇼는 지난시즌 MVP(최우수선수)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지난시즌 내셔널리그MVP를 거머쥔 커쇼 앞에서 아메리칸리그 MVP인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트라우트는 1회초 커쇼의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초에는 땅볼, 7회초에는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다저스 타선은 6회말 3점을 올리는 집중력으로 커쇼의 승리를 도왔다. 하위 켄드릭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에 이은 스콧 반 슬라이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 마무리 켈리 얀선은 9회초 2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1실점하기는 했지만,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거뒀다.


nanakaseyashiro@gmail.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