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커지는 中 환경시장…국내 중견기업이 바빠졌다
뉴스종합| 2015-08-03 11:31
올부터 ‘신(新)환경보호법’ 시행…에어릭스 집진시설 장쑤성 공급
나노·제이미크론등도 진출 박차



중국 정부가 역사상 가장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는 ′신(新)환경보호법′을 올해부터 시행함에 따라 국내 환경관련 기업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환경산업 관련 중소ㆍ중견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현지 진출에 적극 나서는 중. 국내에서는 설비투자 부진으로 수요가 부진한 반면 중국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환경투자 만큼은 정부가 독려하고 있다. 

에어릭스의 집진설비.

에어릭스는 포스코 내 1700여대의 집진설비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장쑤성 장지아강에 위치한 포스코 투자사 ZPSS의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및 원진자원재생유한공사에 백필터 집진설비 및 베큠 시스템(Vacuum system)을 공급했다.

에어릭스는 해당 사업장 이외에도 더 많은 곳에 설비를 공급하기 위해 성능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환경기술 선진국인 이탈리아, 독일 등 세계적인 환경 엔지니어링 전문기업들과 기술 협약을 맺고 집진 및 탈황설비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중국 대기오염이 국제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국내 환경기술 기업의 중국 진출은 범국가적 환경문제 해결책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회”라며 “세계적인 환경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기술개발 및 제휴, 정부차원의 사업 지원 등을 활성화하여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기정화용 탈질촉매 제조업체인 (주)나노 역시 지난해 120억원을 들여 중국 쿤밍(昆明)에 촉매원료를 연간 1만t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우고, 중국 내 공급처 확대에 나섰다.

특히, 나노가 생산하는 ‘선택적환원(SCR) 촉매’는 전체 탈질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7월부터 모든 발전소에 탈질설비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고 최근 제철소, 시멘트 공장에도 신규 규제가 적용될 예정인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특수 표면처리전문기업인 제이미크론 역시 본업인 도금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개발한 자체 폐수재이용시스템(JSR) 기술을 갖고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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