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할리우드의 성차별?...여배우 대사, 남자배우의 1/3
HOOC| 2015-08-07 07:04
[HOOC] 왠만한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대부분 남자죠. 미션임파서블이나 터미네이터 등 국내 개봉작들도 보면 톰 크루즈나 아놀드 슈월제네거 등 남자 배우가 부동의 주인공입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서든 캘리포니아대학의 아넨버그 커뮤니케이션 및 저널리즘 스쿨 연구진이 조사했는데요.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제작된 할리우드 인기영화 700편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여자 배우의 대사 분량이 남자 배우의 1/3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대사 분량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2014년에 제작된 인기 순위 100대 영화 중 여성 감독의 작품은 2개에 불과합니다.

인기 순위 100위 영화의 등장인물 73.1%는 백인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이어 흑인 12.5%, 아시아계 5,3%, 히스패닉 4.9% 순이라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차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연구진은 “할리우드 영화에 명백한 여성 차별과 인종차별 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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